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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팩트체크

유통기한 지난 영양제, 먹으면 위험할까?

포장도 뜯지 못한 채로 유통기한이 지나버린 영양제. 계속 먹자니 찝찝하고 버리자니 너무 아까우시죠? 누구나 한 번쯤 유통기한을 넘겨 아쉬운 마음으로 영양제를 버려야 했던 경험이 있을 텐데요. 오늘은 유통기한이 지난 영양제를 먹어도 될지 알아볼게요!

 

 

예상은 하셨겠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유통기한을 넘긴 영양제는 드시지 않는 게 좋아요. 유통 기한이 지난 영양제는 기존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영양제가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보관 방법에 따라 안전하기도

 

 

유통기한을 넘기면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시간이 지나도 먹을 수 있는 경우도 있어요.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한 영양학자는 ‘미개봉 상태에서 명시된 보관법을 따라 보관된 영양제라면 유통기한이 지난 뒤 4~5년간은 안전하다’고 말했어요. 이처럼 미개봉 상태에서 잘 보관된 알약 형태의 영양제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섭취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기는 하지만, 이 경우는 완전히 포장을 뜯지 않은 미개봉 상태에서 보관 방법에 맞춰 잘 보관되었을 때만 해당해요! 일반적으로 영양제가 잘 보관된 기준은 습기가 없고 어두운 실온(1~30도)에서 보관하는 거예요.

 

 

제형별 유통기한

제품의 유통기한은 제품의 제형에 따라 달라져요. 영양제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제형은 종합비타민은 정제, 유산균은 분말, 오메가3는 연질캡슐이에요. 일반적으로 정제의 유통기한은 2~3년으로 가장 길고 분말 혹은 액상 영양제1~2년, 연질캡슐15~24개월간의 유통기한을 가져요.

 

유통기한은 여러 실험을 거쳐 정해지기 때문에 똑같은 성분이더라도 제품마다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유통기한을 잘 확인하도록 해주세요.

 

 

이런 경우 유통기한 반드시 지켜야

 

 

비타민제와 같은 수분이 없는 딱딱한 알약 형태가 아니라면 유통기한을 지키는 것이 좋아요. 연질캡슐 형태의 영양제가 여기에 해당하는데요. 오메가3같이 안에 액상이 들어있는 연질캡슐 형태의 영양제는 유통기한이 지나면 변질되거나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에 뜯지 않았더라도 유통기한이 지나면 전부 폐기해 주셔야 해요.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산패가 되어 냄새가 나거나 할 경우에는 먹지 않고 폐기하는 것이 좋답니다! 정제 형태가 아닌 젤이나 캡슐, 액상 형태 영양제들도 가능한 한 빠르게 드시는 것이 좋아요.

 

유산균의 경우는 균이 담겨 있기 때문에 알약 형태라 하더라도 유통기한을 넘기면 균들이 죽어서 효과가 사라지기 쉬워요. 특히 살아 있는 생균이 캡슐 안에 담겨있는 유산균 제품들은 유산균의 생존을 오래 유지하기가 어려워요. 그러니 유산균은 반드시 보관 방법을 잘 지키고, 유통기한을 넘긴 경우에는 먹지 말고 폐기해 주세요.

 

 

냉장 보관하면 유효기간이 늘어날까

 

 

유산균 포장 용기에 ‘냉장 보관’이라고 쓰인 문구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마치 다른 영양제들도 냉장고에 보관하면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을 것처럼 들려서, 모든 영양제를 오래 먹기 위해 냉장고에 보관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유산균 캡슐 안에 살아있는 균이 들어있는 경우에는 냉장 온도에서 더 높은 생존율을 갖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하지만, 기본적으로 영양제는 실온 보관이 원칙이에요. 실온 보관이 원칙인 영양제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냉장고 안에 가득한 습기 때문에 오히려 내용물이 변질될 수 있으니, 꼭 영양제마다 정해진 보관 방법을 지켜주세요!

Aimee-image__author의 1분 요약
  • 유통기한이 지난 영양제는 효과가 떨어지거나 변질될 수 있으니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 미개봉 상태에서 잘 보관된 알약 형태의 영양제의 경우 유통기한이 지나도 섭취할 수 있어요.
  • 냉장 보관은 오히려 영양제 보관에 적절하지 않으니, 냉장 보관이 명시된 제품이 아니라면 보관 방법에 따라 보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