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해요. 하루에 50~7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이지만,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질 경우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어요. 탈모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에게 큰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해요!
이런 탈모는 영양제로 해결하기 어려워요
1️⃣ 남성형 탈모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나 남성 호르몬에 의해 발생하는 탈모로, 주로 20대 후반에서 30대의 남성에게 나타나는 탈모 증상이에요. 초기에는 M자형 이마의 단계를 거쳐 점점 부위가 넓어지며, 최종적으로는 뒷머리와 옆머리의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머리카락이 모두 없어집니다.
2️⃣ 원형 탈모
현대인들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형태로, 특정 부위에서 원의 형태를 이루며 머리가 탈락하는 현상을 말해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되며, 피로가 누적되거나 과한 스트레스, 영양부족 등이 원인이 되어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남성형 탈모나 원형 탈모의 경우에는 영양제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요. 이런 유형의 탈모라면 탈모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 의료 기관에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는 일찍 치료를 시작할수록 좋으니, 혹시나 가족력이 있거나 탈모의 조짐이 보인다면 빠르게 전문기관을 방문해 보세요.
모발 건강 영양제 레시피
여성형 탈모와 같은 확산성 탈모(휴지기 탈모)나 모발이 가늘고 약해진 경우에는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영양제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여성형 탈모는 정수리부터 시작되어 부위가 점점 넓어지는데 남성형 탈모와는 다르게 이마 선이 유지되는 경향이 있어요.
탈모 영양제는 모발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여 모발의 성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요.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해 주어 탈모의 진행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1️⃣ 약용효모, 맥주효모
이 영양제는 우연히 독일 맥주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머리숱이 풍성한 이유를 찾다가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맥주 발효 과정에서 얻은 맥주효모를 가공해 쓴맛을 없앤 것이 약용효모이고, 모발 영양제로 약국에 판매되는 ‘의약품’에는 약용효모가 들어간답니다!
맥주효모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 미네랄 등의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 모발 성장을 도와줘요. 맥주효모의 아미노산 비율은 모발의 아미노산 비율과 유사하다고 해요!
단 맥주효모에는 통풍 환자가 조심해야 하는 핵산과 퓨린이 들어 있어요. 이 성분은 우리 몸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요산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요산 수치가 높거나 통풍이 있는 분들은 드시지 않도록 해주세요!
2️⃣ 비오틴 (비타민 B7, 비타민 H)
모발 영양제 하면 많은 분이 떠올리는 것이 ‘비오틴’일 것 같은데요. 비오틴은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과 모발의 구성 성분인 ‘케라틴’의 합성에 도움을 줘서, 모발의 성장을 돕고 모발과 손발톱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에요.
하지만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있다면 비오틴이 부족한 경우는 많지 않아요! 비오틴이 부족하지 않다면 비오틴의 섭취가 탈모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거예요. 판토텐산을 고용량, 장기간 드시거나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을 장기간 먹게 되면 비오틴이 결핍될 수 있는데, 이럴 때 탈모 증상이 보인다면 비오틴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비오틴 외에도 티아민(비타민 B1)과 판토텐산(비타민 B5)은 두피와 모낭의 대사를 향상시켜 건강한 모발이 자라나게 도와요. 비타민 C는 모발을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모발 구조에 중요한 콜라겐의 합성에 필요한 성분이에요. 또한 비타민 D는 모낭의 성장에 필요하다고 하니, 다양한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간 종합비타민을 꾸준히 섭취해 주세요.
3️⃣ 아연
아연은 세포 분열에 필수적인 영양소이고 모발의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의 합성을 지원해서 두피와 모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예요.
앞서 확산성 탈모 외에는 영양제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고 했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아연이 남성형 탈모의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영양제만으로 탈모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탈모를 관리하고 싶은 분들은 아연을 꾸준히 섭취해 보세요!
➕ 일시적 탈모에는 철분
철분이 부족하면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아 모발로 가야 할 영양이 잘 공급되지 않고, 철분은 모낭에 있는 DNA 합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철분이 부족하면 모발이 자라지 않거나 빠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하지만 철분 부족으로 인한 탈모는 일시적이니, 철분을 보충한 뒤에도 탈모가 계속된다면 다른 원인을 찾아보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