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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Life

매일 꿈을 꿔서 자도 자도 피곤한데 불면증인가요?

똑같이 잠을 자도 매일 같이 꿈을 꿨다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특히 밤새 악몽에 시달린 다음 날은 기상 후에도 개운치 않을 때가 많은데요. 꿈을 꾼 다음 날 피곤하게 느껴지는 건 단순히 기분 탓일까요? 아니면 꿈을 자주 줘서 피곤한 사람은 불면증이라고 봐야 하는 걸까요?

 

 

꿈을 꾸는 이유

누구는 매일 같이 꿈을 꾸고 누구는 평소에 꿈을 잘 꾸지 않는다고 하는데, 사실 꿈은 누구나 다 꾸는 것이고 꿈을 기억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수면 시간의 약 25%를 꿈을 꾸며 보냅니다.

 

우리의 수면은 얕은 수면인 렘(REM)수면과, 깊은 수면인 비렘(Non-REM)수면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렘수면과 비렘수면이 약 90분 주기로 반복됩니다. 렘수면은 전체 수면의 20~25%를 차지하는데, 이때 뇌가 활성화되고 꿈을 꾸게 돼요.

 

 

꿈을 꿀 때는 뇌에서 감각을 느끼는 ‘신피질’과 기억을 저장하는 ‘해마’의 연결이 약해져 일반적으로 꿈을 꾼 것을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매우 강한 자극이나 감정과 관련된 꿈은 신피질에서 해마로 보내는 신호가 강해져서 꿈이 기억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꿈이 기억에서 사라지기 전에 깰 경우에도 꿈이 기억나기 때문에, 우리가 꿈을 꿨다고 할 때 기억나는 꿈은 대부분 수면 중 마지막에 꾼 꿈이에요. 그런데 깊은 잠을 자지 못해서 꿈을 꾸는 도중 무의식중에 자주 깰 경우, 평소보다 꿈을 많이 꿨다고 느낄 수 있어요. 전체적인 꿈의 양은 동일하다 할지라도 ‘우리가 기억하게 되는 꿈’이 많아지는 거죠.

 

꿈과 불면증의 관계

이처럼 누구나 꿈을 꾸기 때문에 꿈을 많이 꾼다는 이유로 불면증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불면증이 있어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도중에 자주 깰 경우 꿈을 잘 기억하여 꿈을 많이 꾼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꿈을 많이 꾼다고 해서 불면증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불면증이 있다면 꿈이 아닌 다른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꿈은 누구나 꾸기 때문에 가끔 꾸는 생생한 꿈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꿈의 기억은 숙면을 방해할 수 있어요. 깨어있는 동안의 스트레스나 특정 질환이나 약물, 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인해 더 강렬한 꿈을 꾸게 될 수 있으니, 이러한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그런데도 원인을 찾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Aimee-image__author앤드류의 1분 요약
  • 꿈은 누구나 꾸기 때문에 꿈을 많이 꾼다고 해서 불면증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 일반적으로 꿈은 기억에 남지 않지만, 자극이 강한 꿈을 꾸거나 꿈을 꾸다가 깰 경우 꿈을 기억하게 되어 꿈을 꿨다고 여기게 돼요.
  • 깨어있는 동안의 스트레스나 다른 요인에 의해 생생한 꿈을 꾸게 될 수 있으니 이러한 원인을 찾아보세요.